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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암호화폐, 사실상 규제하기엔 너무 커졌다"

폴 크루그먼 "암호화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연상케 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7/13 [07:56]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암호화폐, 사실상 규제하기엔 너무 커졌다"

폴 크루그먼 "암호화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연상케 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7/13 [07:56]

▲ 출처: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트위터  © 코인리더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이자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뉴욕시립대 경제학 교수가 "암호화폐는 정점에 거의 3조 달러의 가치에 도달했었다(그 가치의 3분의 2가 이제 사라졌다)"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사실상 규제하기엔 너무 커졌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암호화폐 관련 글(Crypto Is Crashing. Where Were the Regulators?)을 기고해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규제가 효과적으로 정치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암호화폐가 카지노에 그치지 않도록, 또한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되기 전에 중앙은행 및 기관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업계가 최첨단 그리고 존경할 만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마케팅을 통해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페이팔 산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벤모(Venmo)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통해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분명히 선의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온라인 블록체인 교육 과정 역시 수강료가 3500만 달러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크루그먼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2000년대 후반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와 같은 불길한 소리가 들려온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사이의 불편한 평행선이 감지된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관련 리스크를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채 해당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펀더멘털과는 관련 없어 보이는 거대한 가격 변동으로 수익을 낸다. 너무 위험하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5월 그는 칼럼을 통해 "암호화폐는 장기적 폰지 스캠"이라며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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