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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리플 CTO "XRP의 국가 채택은 불가피하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9 [08:31]

前 리플 CTO "XRP의 국가 채택은 불가피하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9 [08:31]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의 국가 단위 채택은 투기적 기대가 아니라 지정학적 현실에 대한 대응으로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리플(Ripple)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데이비드 슈워츠는 최근 업계 대담에서 XRP가 각국과 금융기관에 ‘중립적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쟁국이 통제하는 통화 대신, 어느 국가도 지배할 수 없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는 유럽연합(EU), 러시아, 중국 등 주요 경제권이 자국 통화를 달러의 대체재로 만들고 싶어 하지만, 다른 국가들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EU를 제외하면 유로화를 원하지 않고, 러시아 외에는 루블을 원하지 않으며, 중국 외에는 위안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렇다면 어느 쪽도 통제하지 못하는 통화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각국이 자국 통화 대신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된 디지털 자산을 모색하는 배경을 보여준다.

 

이 같은 인식은 XRP가 ‘소비자 통화’가 아니라 ‘결제 인프라’로 채택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슈워츠는 은행과 국가가 XRP를 도입하더라도, 일반 대중이 일상 결제에 XRP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달러 중심 구조를 직접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통제를 받지 않는 중립적 결제 레이어를 활용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워처구루는 각국 정부가 제재와 정치적 압박에서 자유로운 자산을 찾는 과정에서 XRP가 전략적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 자체를 대체하기보다는, 달러 기반 시스템을 우회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이 현실적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점에서 XRP는 특정 국가의 이해관계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워츠는 XRP가 제재나 정치적 무기화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러한 특성이 국제 무역과 국가 간 결제 구조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결국 XRP 채택은 시장의 유행이나 가격 기대가 아니라 ‘필요성’에 의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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