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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17억 달러 이란 유입설은 언론의 조작"...소송전 예고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12:52]

바이낸스 CEO "17억 달러 이란 유입설은 언론의 조작"...소송전 예고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25 [12:52]
바이낸스(Binance), 이란, 가상자산, 암호화폐 소송/챗GPT 생성 이미지

▲ 바이낸스(Binance), 이란, 가상자산, 암호화폐 소송/챗GPT 생성 이미지


리차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Binance) 최고경영자가 이란 제재 위반 및 조사관 해고 의혹을 제기한 외신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전면 부인에 나섰다.

 

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텅은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이 보도한 이란 관련 자금 이동 의혹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정정과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앞서 월스트리트는 "바이낸스 내부 조사관들이 이란 관련 단체로 흘러간 17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포착했으나 사측이 이들을 해고하거나 정직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텅은 이러한 보도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이미 법무팀을 통해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낸스 경영진이 테러 지원 단체와 연계된 네트워크에 10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제공했다는 보고를 묵살하고 조사관들을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역시 비슷한 시기에 바이낸스 계좌 두 곳에서 글로벌 제재를 위반하고 테러 단체와 연관된 이란 법인으로 17억 달러가 유입되었다는 기사를 내보내 파장이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텅은 "해당 언론사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바이낸스의 해명을 무시한 채 편향된 기사를 작성했다"라고 비판했다.

 

바이낸스 법무팀은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보도가 독자들을 심각하게 오도하고 있으며 법적 조치를 피하려면 즉시 기사를 삭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바이낸스는 이미 지난 2월 중순에도 포춘(Fortune)이 제기한 이란 제재 위반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텅은 바이낸스가 업계 표준을 뛰어넘는 강력한 규제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과거 바이낸스를 이끌었던 자오창펑(Changpeng Zhao) 전 최고경영자의 최근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자오는 최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그의 가족들이 지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행사에 참석해 바이낸스 유에스(Binance.US)의 미국 내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자오는 과거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4개월간 복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은 이후 대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법적 대응과 함께 규제 준수 역량을 입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리차드 텅 최고경영자의 신속하고 강경한 태도는 바이낸스가 과거의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나 제도권 내에서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주요 외신과 바이낸스 간의 진실 공방이 향후 시장의 규제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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