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시장 조정기를 거친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주요 가상자산들이 핵심 지지선에서 조심스러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방 압력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그리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이번 주 초 발생한 끔찍한 투매 장세 이후 수요일에 접어들며 아슬아슬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붕괴되었던 핵심 지지 구간을 다시 시험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엑스알피 역시 중요한 방어선에서 반등하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들이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어 추가 하락 위험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지난 월요일 6만 5,729달러의 하단 박스권 지지선을 깨고 내려간 뒤 화요일 장중 6만 2,510달러까지 밀렸으나, 현재 이 붕괴 구간을 재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봉 마감 기준 6만 5,729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6만 달러의 심리적 지지선까지 추가 폭락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36을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해 약세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강세 교차를 유지하고 있어 6만 5,729달러 안착에 성공한다면 7만 1,746달러까지 상승 구간을 열어둘 수 있다.
이더리움 역시 1월 중순 이후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화요일 5.5% 급락해 1,800달러의 핵심 심리적 지지선을 시험했으나, 수요일 현재 1,916달러로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락 추세를 이기지 못하고 1,800달러 아래에서 일봉을 마감한다면 1,747달러를 거쳐 1,669달러까지 끝없는 추락이 이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보조 지표들은 매도세 둔화와 강세 교차라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2,149달러의 상단 저항선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
엑스알피는 지난 월요일 하락 쐐기형 패턴의 하단 추세선을 깨고 내려와 1.30달러의 주간 지지선 부근까지 위협받았으나, 현재 붕괴된 추세선을 다시 두드리며 소폭 회복 중이다. 만약 이 추세선 부근에서 저항을 맞고 1.30달러 지지선마저 붕괴된다면, 지난 2월 6일 저점인 1.11달러까지 수직 낙하할 수 있다. 반면 해당 하단 추세선을 새로운 지지선으로 굳히는 데 성공한다면 핵심 심리적 저항선인 1.50달러를 향한 의미 있는 반등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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