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차트에서 과거 세 차례의 폭락장 바닥 직전에 나타났던 위험 신호가 다시 포착되면서 하락장의 마지막 단계인 피의 투매가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3일 봉 차트에서 50일 단순 이동평균선이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 아래로 교차하는 데드크로스가 포착되었다고 경고했다. 데드크로스는 장기 이동평균선이 단기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가는 현상으로, 보통 시장의 강력한 약세 전환을 의미하는 결정적인 지표로 해석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수개월간의 하방 압력으로 인해 두 이동평균선 사이의 간격이 극도로 좁아진 상태이다.
역사적 데이터는 이번 데드크로스가 단순한 하락 이상의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014년 발생한 데드크로스는 비트코인 가치를 52.19% 폭락시켰으며, 2018년에는 50.56%, 2022년에는 45.91%의 하락을 각각 동반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폭락 사태가 모두 각 주기 하락장의 최종 단계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시장의 진정한 바닥이 형성되었다는 사실이다. 분석가는 데드크로스 발생이 하락장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마지막 진통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 보유자들이 매일 4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실현 손실을 확정하는 등 투매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9만 8,000달러 고점 대비 상당한 조정을 거친 상황에서도 기술적 지표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면서 투자자들의 공포 지수는 극에 달했다. 특히 3일 봉 차트에서의 데드크로스는 신뢰도가 매우 높은 지표로 꼽히는 만큼, 과거 사례처럼 40% 이상의 추가 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은 4만 5,000달러 선까지 밀려날 위험이 상존한다.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거시 경제적 악재도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자산 이동과 엑스알피(XRP)의 지지선 시험 등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체력이 약화된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신호는 시장 전체의 연쇄 청산을 촉발할 수 있는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반등 기대보다 하락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변동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기술적 데드크로스와 투자자들의 항복이 맞물리는 위태로운 구간을 지나고 있다. 과거 세 차례의 사례가 보여주듯 이번 하락의 끝에서 진정한 바닥이 확인된다면 이는 새로운 장기 상승 사이클을 위한 정화 과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하락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하는 고통스러운 투매 국면을 견뎌야 하며, 주요 지지선 붕괴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며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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