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는 증권의 토큰화와 24시간 거래, 그리고 온체인 정산을 골자로 하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딜립 쿠마르 파타이랴(Dilip Kumar Patairya) 기자는 이번 행보가 단순히 가상자산을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 블록체인을 활용해 담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정산 시스템의 고질적인 지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프라 현대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플랫폼은 거래 체결과 정산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ICE는 대규모 주식 거래를 처리하는 기존 매칭 엔진을 거래 레이어로 유지하되, 블록체인 기술은 정산과 기록 보관, 조정 등 후행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토큰화된 증권은 법적 권리가 기존 증권법의 통제를 받으면서도 소유권 기록만 블록체인에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규제 준수와 기술적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온체인 정산 도입은 기존 금융 시장의 고질병인 중개 기관 간의 복잡한 조정 과정을 생략하고, 소유권 이전과 대금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동시결제(DvP) 방식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거래 상대방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증거금으로 묶여 있던 막대한 자본을 해방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다만 실시간 정산으로의 전환은 시장이 오류를 수정하거나 유동성 경색에 대응할 시간적 여유를 없애기 때문에, 참여자들에게는 실시간 자금 조달 능력이 더욱 강조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ICE는 거래 대금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은행 영업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24시간 내내 국경을 넘나드는 저비용 결제를 가능하게 하여, 연중무휴 거래 시스템과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델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투기적 자산이 아닌 기관용 도매 정산 도구로 기능하며, 규제 당국의 엄격한 자산 분리 및 유동성 확보 요건을 충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이러한 시도는 블록체인이 주류 금융 시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법적 소유권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수탁 기관의 책임 범위 설정 등 제도적 보완이 선행되어야 한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상장 주식의 방대한 거래 규모와 안정성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음이 입증된다면, 전통 금융과 온체인 생태계의 결합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