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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ETF, 유입액 95% 증발...고래 탈출 암시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2 [05:00]

XRP 현물 ETF, 유입액 95% 증발...고래 탈출 암시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22 [05:00]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현물 ETF 유입액이 불과 3주 만에 95% 급감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급격히 흔들리는 가운데 1.259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2월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엑스알피(XRP) 현물 ETF의 주간 유입액이 지난 2월 6일 3,604만 달러에서 2월 20일 184만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유입세의 급격한 둔화는 기관 투자자들의 확신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다. 기관들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XRP 가격은 지난 2월 18일 주간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아래로 떨어졌으며 현재까지 해당 구간을 회복하지 못한 채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이 기관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을 밑도는 현상은 대다수 거대 자본이 현재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XRP 가격이 해당 기준선을 이탈했을 때 26%에 달하는 폭락이 발생했던 전례를 고려하면 현재의 기술적 위치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기관들의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1.259달러 지지선은 추가적인 가격 붕괴를 막아주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를 보면 XRP는 고점을 낮추는 반면 상대강도지수는 고점을 높이는 하락 다이버전스 현상이 포착되면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1.379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하방 추세가 더욱 견고해질 위험이 있으며 가격이 1.439달러를 상향 돌파하지 못할 경우 회복세는 더욱 더뎌질 전망이다. 지표상 나타난 약세 신호는 기관 투자자들의 지지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온체인 데이터는 거래소 외부로 유출되는 XRP 물량이 지난 2월 18일 7,132만XRP에서 최근 4,169만XRP로 약 41% 감소하며 매수 압력이 크게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자본 유입을 나타내는 머니 플로우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은 저점 매수세가 여전히 시장의 급격한 붕괴를 막아주는 완충 작용을 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저점 매수자들의 물량 소화 덕분에 가격이 급락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입 세력이 약해지면 하방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1.26달러 부근에 약 1억 5,900만XRP가 집중된 강력한 매물대 구간은 가격이 1.35달러에서 1.37달러 사이의 단기 지지선을 이탈하더라도 추가적인 폭락을 막아주는 핵심 지지선이다. 만약 가격이 1.259달러 아래로 밀려나면 매도 압력이 가속화되며 1.162달러와 1.024달러까지 순차적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1.670달러 돌파가 선행되어야 하며 현재 시장은 약화된 기관의 지지력과 끈질긴 저점 매수세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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