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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홀딩스 "채굴만 하는 시대는 끝"...프랑스 AI 기업 인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2 [06:30]

마라 홀딩스 "채굴만 하는 시대는 끝"...프랑스 AI 기업 인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22 [06:30]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 인공지능(AI)/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 인공지능(AI)/챗GPT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기업인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MARA)가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의 자회사를 인수하며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시장을 향한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월 21일(현지시간) 보도한 기사에서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가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EDF)의 디지털 자회사인 엑자이온(EXAION)의 지분 51%를 인수하여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라 홀딩스는 기존 가상자산 채굴 역량을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운영으로 확장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마라 홀딩스는 단순 채굴 기업을 넘어 종합적인 컴퓨팅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엑자이온은 유럽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마라 홀딩스는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유럽 내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게 되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거나 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데이터 센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라 홀딩스는 엑자이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마라 홀딩스가 보유한 전력 관리 노하우와 엑자이온의 전문적인 데이터 센터 운영 능력이 결합하여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라 홀딩스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상승과 반감기 이후의 수익성 저하에 대비하여 작년부터 AI 컴퓨팅 부문으로의 전환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전력 수급이 매우 민감한 유럽 시장에서 국영 전력회사 자회사와 손을 잡은 것은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보장하는 강력한 발판이 된다. 이번 인수는 마라 홀딩스가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데이터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핵심적인 단계다. 비트코인 채굴용으로 구축된 방대한 전력 설비는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한 연산 자원으로 전환되어 기업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라 홀딩스뿐만 아니라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과 라이엇 플랫폼즈(Riot Platforms) 등 주요 채굴 기업들도 이미 AI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 상태다. 채굴 하드웨어의 연산 능력을 AI 분야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기업의 수익 모델을 안정화하고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이제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컴퓨팅 산업으로 재편되는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마라 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며 종합 컴퓨팅 기술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유럽 내 친환경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충은 마라 홀딩스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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