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옵션 시장에서 극단적인 공포 심리는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가격 하락에 대비해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
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이 5개월 연속 월간 하락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옵션 시장 투자자들은 변동성 축소를 예상하면서도 시장의 취약성을 경계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분석가들은 등가격(At-the-money, ATM)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이 최근 고점 대비 약 48%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즉각적인 가격 폭락에는 더 이상 베팅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변동성 지표인 DVOL 역시 지난 2주 동안 약 10포인트 하락하며 극단적인 헤지 수요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단기 변동성 위험 프리미엄(Volatility Risk Premium, VRP)이 양수로 전환된 점 역시 공포에 따른 가격 설정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거대 변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시장의 패닉 심리는 일단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동성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포지션은 여전히 방어적인 성격이 짙다. 극단적인 공포는 사라졌지만 가격 하락에 대비한 보험 성격의 풋 옵션(Put Option)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주 전체 옵션 활동 중 풋 옵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했으며 순수 풋 옵션 매수 비중도 전체 흐름의 약 34%를 차지하며 하방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테이커 유입(Taker Flow) 데이터 역시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추가 하락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옵션 시장은 즉각적인 혼란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또 다른 하락세가 닥칠 경우를 대비해 철저히 방어막을 구축하는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92% 상승하며 6만 7,62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인 심리 회복과 실질적인 방어 포지션 구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이례적인 기록 앞에서 투자자들은 공포를 걷어내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하락장 재진입에 대비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향후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사수하며 본격적인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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