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엑스알피(XRP) 1억 개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이동하며 고래들의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재편과 시장 변동성 확대의 전조를 보여주었다.
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고래들의 대규모 자금 이동을 추적하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은 익명의 지갑 사이에서 1억 1,714만 3,485XRP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거래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거래의 가치는 당시 시세를 기준으로 약 1억 9,120만 달러에 육박하며 단일 거래로는 최근 시장에서 보기 드문 압도적인 규모로 평가받는다.
이번 거래는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지갑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대규모 매집이나 기관 투자자 간의 장외 거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량의 XRP가 거래소 밖 지갑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통상적으로 매도 압력을 줄이고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동 주체의 불분명한 신원 탓에 시장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는 형국이다.
거대 고래들의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 거래소로의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로 2,500만XRP가 입금되었으며 비트소(Bitso) 거래소 역시 2,400만XRP 규모의 유입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일부 세력이 유동성을 확보하거나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해 자금을 배치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전체적인 유통 물량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XRP 레저 생태계 전반의 활동량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과 같은 규제 환경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리플(Ripple)과 증권거래위원회 간의 법적 공방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백악관의 친화적인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자본들이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기관 투자자들은 제도적 명확성이 확보되는 시점을 앞두고 리스크 관리와 기회 포착을 위해 자금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고래들의 거침없는 행보와 대규모 물량 이동은 XRP 가치 재평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유통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지갑들의 전략적 이동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수급 균형과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데이터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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