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금 가격의 역사적인 급락과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강력한 반등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하며 글로벌 자산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브랜트는 고전적인 차트 분석을 통해 금의 가격 흐름이 하락 조정을 암시하는 라이징 웨지 패턴을 완성했다고 진단했다. 브랜트는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4,430달러 선을 시험한 뒤 최종적으로 4,00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특정 가격대에서 약 20%가량 폭락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경고이다.
브랜트는 금의 하락세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겪고 있는 조정 국면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과 거시 경제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으나 브랜트는 기술적 조정이 완료되는 시점이 강력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시장 내부의 지표는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인 도미넌스는 현재 58%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으며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이끌 자본 유입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3월까지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수 있으나 브랜트가 지목한 반등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 주도권을 다시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 시장에서는 최근 특정 가격대에서 회복을 시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으나 브랜트는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규정했다. 그는 금 가격이 4,000달러까지 무너진 이후에야 비로소 강력한 매집 단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트는 자신의 투자 공동체인 팩터 리포트(Factor Report) 회원들에게 "매수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알리겠다"라고 덧붙이며 금의 단기적인 하방 위험을 거듭 경고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변동성 체제 진입과 엑스알피(XRP)의 기술적 논란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산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통 자산인 금의 가격 거품이 빠지고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유동성이 이동하는 탈동조화 현상이 발생할지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트의 분석대로 금의 폭락과 비트코인의 부활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자산 배분 전략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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