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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반등 끝났나…코인 시장, 차익실현 압력에 흔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6 [08:23]

단기 반등 끝났나…코인 시장, 차익실현 압력에 흔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16 [08:23]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암호화폐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암호화폐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간밤 7만 달러 회복에 환호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급반등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는 흐름이다.

 

16일 오전 8시 18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3,510억 달러로 전일 대비 2.25% 감소했다. 비트코인(BTC)은 6만 8,91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46% 하락했고, 이더리움(ETH)은 1,968달러로 5.83% 급락했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1.48달러로 24시간 기준 1.00% 하락했으며, 도지코인(DOGE)도 0.1027달러로 7.77% 밀렸다. 전날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날 시장은 미국 물가 둔화 기대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단기 급반등을 연출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자 단기 트레이더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처럼 단기 상승폭이 컸던 종목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적으로는 급락 이후의 반등이 이른바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맞아 미국 증시가 휴장한 점도 변수다. 현물 ETF 자금 유입 여부나 주식시장과의 동조 흐름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매수 공백 속 매도 압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13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투자심리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향후 관건은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 선을 지켜내며 재차 7만 달러 회복을 시도할 수 있느냐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단기적으로 6만 5,000달러대 재시험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대로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되고, 거시 지표가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경우 최근 저점이 단기 바닥으로 확인될 여지도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급등·급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추격 매수보다는 주요 지지선과 거래량 변화를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단기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또 한 번의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는 이번 주 자금 흐름과 거시 이벤트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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