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이스하키 8강 대진 윤곽…'관세 대전' 4강서 열리나 캐나다 우승 후보 위용 과시…미국은 수비 '흔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들이 12년 만에 총출동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15일(현지시간) 경기를 끝으로 남자 아이스하키 12개국의 예선 순위가 확정됐다. 규정에 따라 각 조 1위 3개 팀과 2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개 팀 등 총 4개국이 8강에 직행했다. 나머지 8개 팀은 17일부터 열리는 단판 플레이오프로 떨어져 남은 4장의 8강 티켓을 놓고 벼랑 끝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의 주인공은 단연 A조의 캐나다였다. 캐나다는 역대 동계 올림픽 최다인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NHL 선수가 출전했던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한 팀이다. 이러한 전적을 갖춘 팀 담게, 3경기에서 20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거뒀다. 난적 체코(5-0)와 스위스(5-1)를 연파한 뒤, 이날 프랑스전에서는 10-2 대승을 거뒀다. 코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 등 초호화 공격진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완성도 높은 호흡을 뽐내며 우승 후보 0순위임을 입증했다.
C조의 미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 라트비아와 독일은 무난히 꺾었지만, 한 수 아래인 덴마크전(6-3)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3점이나 허용했다. 화력에 비해 수비 지역에서의 잦은 실수와 헐거운 조직력은 단기전인 토너먼트에서 치명적인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이밖에 B조의 슬로바키아와 핀란드는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른바 '관세 대전'으로 불리는 캐나다와 미국의 대결이다. 대진표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이 8강 관문을 통과할 경우 4강에서 격돌한다. 전 세계 하키 팬들이 고대하던 '미리 보는 결승전'이 준결승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는 체코-덴마크전 승자와 18일 8강전을 치르고, 미국은 스웨덴-라트비아전 승자와 만난다. 20일 두 팀의 준결승 대진이 성사된다면, 이번 대회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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