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야심 차게 선보인 스테이블코인 리플유에스디(RLUSD)가 가상자산 시장의 조정 국면 속에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급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형 암호화폐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자산의 피난처이자 생태계 내 주요 유동성 공급원으로서 그 입지를 빠르게 굳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알엘유에스디(RLUSD)의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무려 96.16% 폭증한 1억 7,792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5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46위에 안착해 있으며, 달러와 1대1로 연동되는 페깅(Pegging) 역시 1.00달러 선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거래량 급증의 가장 큰 배경은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들의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풀이된다. 주말 랠리 이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가치 변동이 없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키며 거래량이 치솟은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홀더(보유자) 수다. 시가총액이 15억 달러를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알엘유에스디의 홀더 수는 7,440명에 불과하다. 이는 개인 투자자보다는 거액을 굴리는 기관 투자자나 대형 고래들이 국경 간 결제 테스트, 디파이(DeFi) 유동성 공급, 혹은 시장 하락에 대비한 현금 확보 목적으로 알엘유에스디를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알엘유에스디의 향후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플랩스가 엑스알피 원장(XRPL)을 기반으로 한 기관용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생태계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하는 알엘유에스디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리플 경영진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문 위원회 합류 등 규제 환경 개선 흐름도 기관 자금 유입을 가속화할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테더(USDT)와 유에스디씨(USDC)가 굳건히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알엘유에스디가 폭발적인 거래량과 기관의 신뢰를 무기로 얼마나 빠르게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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