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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횡보… 추가 하락일까, 재반등일까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6/02/27 [21:08]

암호화폐 시장 횡보… 추가 하락일까, 재반등일까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6/02/27 [21:08]
암호화폐

▲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6만 달러 중반으로 밀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재차 조정에 들어갈지 반등에 나설지 갈림길에 섰다.

 

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7만 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저항에 막히며 6만 7,000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1.1% 하락했으며, 한 달 기준으로는 24% 내렸다. 2025년 2월 말 대비 낙폭은 20.4%에 달한다. 다만 최근 7일과 14일 기준으로는 각각 0.7%, 2.3% 상승하며 단기 반등 흐름도 일부 유지하고 있다.

 

파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이 6만 3,000달러까지 밀렸을 때 저가 매수가 유입됐고, 이후 7만 달러 재도전 구간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전반은 거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달 초 유동성 경색은 추가 매도 압력을 키웠다. 이러한 구조적 불안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추세 반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미국 세금 환급 시즌을 앞두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일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또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취임 이후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7만 달러 재돌파 여부와 6만 달러 초반 지지선 유지가 관건이다. 거시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반등 시나리오가 힘을 얻을 수 있지만, 추가 악재가 발생하면 재차 연중 저점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은 현재 방향성 모색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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