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MARA)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을 넘어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며 주가가 15% 폭등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세계적인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마라 홀딩스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데이터 센터 개발을 위해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Starwood Capital Group)과 합작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협력은 미국 내 기존 비트코인 채굴 거점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발표 직후 나스닥 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마라 홀딩스의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다. 기술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전력 확보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대규모 전력원을 보유한 채굴 기업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마라 홀딩스는 비트코인 채굴 시장의 수익성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AI 인프라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택했다. 스타우드 프로퍼티 트러스트(Starwood Property Trust)와 협력하여 기존 채굴 시설의 전력 인프라를 AI 연산에 필요한 고성능 데이터 센터로 전환하거나 신규 구축할 방침이다. 시장은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축적한 전력 관리 노하우와 대규모 인프라 운영 경험이 AI 산업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확장 소식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를 강력하게 견인했다. 마라 홀딩스는 최신 실적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주당 0.46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주당 1.24달러 손실에 비하면 개선된 수치이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억 230만 달러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디지털 자산의 공정 가치 평가 손실이 15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실적에 하방 압력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AI로의 체질 개선 선언이 주가 폭발을 이끌어냈다.
마라 홀딩스는 사업 다각화 추진 중에도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은 확고히 유지할 계획이다. 프레드 틸(Fred Thiel) 마라 홀딩스 최고경영자는 주주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이 여전히 회사의 핵심 전략적 기둥임을 강조했다. 틸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가격의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자산군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확신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4분기에 2,011BTC를 채굴했으며, 스트래티지(Strategy)에 이어 상장사 중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라 홀딩스의 이번 행보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만 의존하던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AI라는 거대 산업 트렌드와 융합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채굴 기업들이 보유한 막대한 전력량과 인프라가 AI 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단순 채굴을 넘어 기술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은 마라 홀딩스가 확보한 전력 인프라가 실질적인 AI 운영 성과로 이어지는 시점을 주가 추가 상승의 중대한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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