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관세 고집에 달러 약세! W자 반등 시도하는 비트코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17:16]

트럼프 관세 고집에 달러 약세! W자 반등 시도하는 비트코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5 [17:16]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증시 호조에 힘입어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6만 5,000달러 선을 극적으로 탈환하며 '이중 바닥(쌍바닥)' 패턴의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진짜 투매가 끝나지 않았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수요일 이른 시간 6만 5,400달러를 회복하며 수주 만에 가장 뚜렷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이번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주식 시장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4.2% 오른 것을 비롯해 솔라나(SOL)가 7%, 엑스알피(XRP, 리플)가 3% 상승하는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앞서 이번 주 초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1,900억 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2월 5일 폭락 당시의 끔찍했던 저점을 다시 시험했으나, 다행히 지지선을 딛고 일어서며 반등의 불씨를 살려냈다.

 

외환 중개업체 에프엑스프로(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는 현재의 지지선이 굳건히 유지될 경우 전형적인 이중 바닥 패턴이 완성되어 약 10%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중 바닥은 하락 추세 이후 저점을 두 번 다지며 W자 형태를 그리는 대표적인 강세 전환 신호다. 하지만 그는 이 방어선이 무너져 반등에 실패한다면 회복세는 완전히 끝나고 무려 25%에 달하는 매도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시장을 끌어올린 또 다른 동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나타난 달러화 약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의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관세 계획을 고수했으며, 장기적으로 소득세 시스템 전체를 관세로 대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역사적으로 약달러 환경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해 왔지만, 이번 하락 주기에서는 그 상관관계가 다소 헐겁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일시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블룸버그 설문에 참여한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50%나 폭락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심각한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쿱치케비치 분석가 역시 시장이 아직 찐바닥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모든 것을 내던지는 진짜 항복(Capitulation) 장세가 눈앞에 도사리고 있다고 못 박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