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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 주소 반토막 난 엑스알피, 고래 매도 폭탄 맞고 1달러 무너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4 [21:26]

활성 주소 반토막 난 엑스알피, 고래 매도 폭탄 맞고 1달러 무너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4 [21:26]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 생태계의 활력을 나타내는 온체인 활성 주소 수가 올해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데 이어 고래들의 막대한 매도 물량까지 거래소로 쏟아지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 붕괴의 암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자료를 인용해 2월 24일 기준 엑스알피 원장(XRPL)의 활성 주소 수가 1만 4,551개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10일 기록했던 올해 최고치인 3만 2,684개에서 무려 55%나 폭락한 수치로, 블록체인(Blockchain) 네트워크 전반의 사용자 참여와 활동성이 눈에 띄게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표면적인 활성도 지표의 추락이 전체 수요의 급감을 의미하기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가 공개 시장에서 프라이빗 허가형 풀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리플은 향후 엑스알피 원장 3.0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본 대출 기능과 영지식 증명 기반의 개인정보 보호 도구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는 온체인 신용 시장을 확대하고 기관의 참여를 더욱 심화시켜 현재의 부정적인 추세를 반전시킬 잠재력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방형 오더북과 허가형 오더북 사이의 유동성(Liquidity) 파편화가 올바른 가격 발견을 저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우려도 제기된다. 많은 거래량이 자격 증명 기반의 폐쇄적인 환경에서 발생함에 따라, 전통적인 소매 투자자 중심의 지표로는 더 이상 온체인 활동의 실체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워진 실정이다. 하지만 토큰화(Tokenization) 및 기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업그레이드와 일본 에스비아이 홀딩스(SBI Holdings)의 엑스알피 보상형 블록체인 채권 발행 등 기관들의 실험이 계속되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건설적이다.

 

문제는 당장의 가혹한 가격 흐름과 고래들의 이탈 조짐이다. 올해 들어 이미 30% 가까이 폭락해 1.33달러 선에 머물고 있는 엑스알피는 최근 단 하루 만에 3,1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로 이체되는 치명적인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이 거대한 유입량의 대부분이 고래 지갑에서 비롯된 만큼, 이 물량 중 일부라도 시장에 쏟아질 경우 매도세가 격화되며 핵심 지지선인 1달러 아래로 추락할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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