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과거 시장을 초토화했던 대규모 항복 사건의 전조 증상을 보이며 주요 지지선 붕괴 시 2018년과 2022년의 잔혹한 대폭락이 재현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2월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가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비트코인이 현재 매우 위태로운 기술적 변곡점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베넷은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과거 시장 참여자들이 공포에 질려 자산을 투매했던 항복 단계에 진입할 위험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현재의 차트 구조가 2018년과 2022년의 시장 붕괴 직전 상황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공포를 자극하고 있다.
베넷이 지목한 운명의 마지노선은 6만 5,000달러 선이다. 해당 구간은 시장의 심리적 지지선이자 대규모 매수 물량이 포진한 구역으로 이 선이 뚫릴 경우 연쇄적인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 베넷은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아래에서 확실하게 종가를 형성한다면 이는 하락 추세의 고착화를 의미한다"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항복 이벤트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진행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장 구조적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 지수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 심상치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샌티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지갑 주소들이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대거 입금하며 수익 실현 혹은 리스크 관리에 나선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는 시장의 지지 기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대규모 매도 압력이 가해질 경우 2022년 루나 사태나 2018년의 장기 하락장 초입과 같은 극심한 혼란이 반복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정체된 점도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기관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공격적인 매수를 자제하며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베넷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폭풍 전야로 규정하며 지지선 붕괴 시 나타날 대규모 청산 물량이 시장의 유동성을 한순간에 흡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주 쏟아지는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따라 역사적인 반복이냐 새로운 지지선 구축이냐를 결정짓게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는 6만 5,000달러 선 사수 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궤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의 변화와 대형 고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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