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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하락장 늪에 빠진 비트코인, 10만 달러 회복은 언제쯤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23 [22:17]

끝없는 하락장 늪에 빠진 비트코인, 10만 달러 회복은 언제쯤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23 [22:17]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예측 시장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단기간 내 10만 달러를 극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을 1% 미만으로 희박하게 평가했다.

 

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의 최신 데이터 결과 비트코인이 오는 3월 전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은 1%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이전은 4%, 5월 이전은 10%에 불과해 올해 2분기까지는 상승 모멘텀이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대감은 소폭 살아나는 흐름을 보인다. 6월 이전 10만 달러 돌파 확률은 14%, 7월 이전은 17%로 올랐으며, 10월까지는 27%로 상승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인 2027년 1월 이전 10만 달러 회복 확률조차 37%에 머물러,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반등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회복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은 최근 비트코인이 겪고 있는 가혹한 조정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지난 2025년 말 12만 6,000달러 부근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 글로벌 관세 인상 폭탄에 직격탄을 맞으며 주말 사이 6만 5,000달러 선이 무너지는 수모를 겪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 지수 하락과 동조화되는 현상을 보였으며, 유동성이 얇은 주말 시장에 4억 달러 이상의 매수 포지션 강제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 이탈도 하락장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지난 5주 동안 약 38억 달러의 막대한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올해 누적 유출액만 45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 등 대형 상품에서도 눈에 띄는 환매가 발생하며 기관의 투자 심리가 차갑게 식었음을 증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가량 하락한 6만 6,099달러 선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6만 달러 지지선과 7만 달러 저항선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 6만 5,000달러 선을 내어줄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6만 달러까지 밀려날 수 있으며, 강력한 반등을 위해서는 7만 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돌파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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