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서 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하며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장 초반 6만4,200달러까지 밀린 뒤 유럽 증시 개장 무렵 6만6,000달러선으로 일부 반등했다. 그러나 차트상 하락 저항선이 유지된 채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기술적으로는 약세 흐름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시장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번 주 안에 6만달러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약 3.5% 감소해 2조2,500억달러로 줄었다. 장중 한때 2조2,200억달러까지 하락하며 2월 5~6일 저점에 근접했다. 주요 코인 가운데 솔라나와 비트코인캐시는 7% 넘게 하락했고, 트론은 0.3%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장 공포를 반영하는 심리지수는 5까지 떨어지며 2월 12일 저점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세 번째 단일 자릿수 진입이다. 지표상으로는 장기 매수 구간으로 해석되지만, 2022년 6월처럼 심리지수 저점이 곧바로 가격 저점과 일치하지는 않았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실제로 당시에는 2023년 초에야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됐다.
온체인 데이터도 부담 요인이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100일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7,300억달러 감소했다며 “전례 없는 자본 유출 속도”라고 평가했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하락 때마다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는 최근 5주간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거래량, 신규 주소 수, 네트워크 성장률 등 온체인 지표도 동반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시장 인사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경고한다. 발렛(Ballet) 최고경영자 바비 리는 향후 몇 주 내 6만달러 하향 돌파와 함께 5만~5만5,0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말에는 더 낮은 수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한편 채굴기업 비트디어는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943BTC를 전량 매도했고, BNP파리바는 머니마켓펀드 토큰화 파일럿 프로젝트에 이더리움(ETH)을 선택했다. 약세장 속에서도 산업 구조 재편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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