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채굴업체 비트디어가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하며 재무상 비트코인 잔고를 ‘0’으로 만들었다.
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 클라우드 채굴 플랫폼 비트디어(Bitdeer, 나스닥: BTDR)는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BTC) 943.1BTC와 최근 일주일간 채굴한 189.8BTC를 모두 매각했다. 이로써 회사의 비트코인 트레저리는 전량 정리됐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이 사용자 자산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트디어는 이번 전량 매각이 ‘비구속적 전력 부지 인수 기회’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2월 2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클래스A 보통주 550만주 공모를 진행 중이며,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제공업체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때 비트코인 기업이었던 코어위브(Coreweave, 나스닥: CRWV)는 현재 AI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전환해 엔비디아(Nvidia, 나스닥: NVDA)의 대규모 지원을 받으며 ‘AI 버블’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다만 AI 인프라 부문의 과도한 설비 투자와 수익성 로드맵 부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이다.
비트디어의 결정은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국면에서 나왔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 12만5,000달러를 웃돈 이후 약 47% 하락한 상태다. 2월 22~23일 밤 사이 6만5,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가 일부 반등했으며, 기사 작성 시점 기준 6만6,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디어 주가는 최근 정규장에서 2.02% 하락했고, 2026년 들어 누적 기준 32.64% 급락한 7.78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사업 구조 전환이 겹치며 회사의 전략적 선택이 시장의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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