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난 1년간 나란히 3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2026년 이후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이더리움이 더 뚜렷한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최근 12개월 동안 각각 약 30%씩 가치가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 통화 완화 속도 둔화 전망, 기관 투자 수요 약화,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연쇄 매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두 자산 모두 스팟(현물) ETF의 지원을 받고 있는 대표 ‘블루칩’ 암호화폐라는 점에서 여전히 장기 투자 대상이라는 평가도 병존한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채굴되며,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다. 현재 약 2,000만 개가 이미 채굴됐고,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다. 이런 희소성 덕분에 ‘디지털 금’으로 불리지만, 자체 블록체인에서는 스테이킹이나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지 않는다. 반면 이더리움은 2022년 ‘더 머지(The Merge)’ 이후 지분증명(PoS) 체제로 전환해 스테이킹이 가능해졌고,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암호화 자산 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더리움의 유통량은 약 1억 2,160만 개로 최대 공급 한도는 없다. 대신 스테이킹을 통한 신규 발행과 함께 일부 토큰을 소각하는 구조를 병행한다. 지난해 9월 기준 약 3만 2,000명의 활성 개발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며, 개발자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매체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이더리움을 더 유망하게 평가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향후 수년간 ‘더 버지(The Verge)’, ‘더 퍼지(The Purge)’, ‘더 스플러지(The Splurge)’ 등 세 차례 대형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 개선, 네트워크 혼잡 완화, 가스 수수료 절감, 전반적 효율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레이어2(L2) 블록체인 확장을 통해 거래 속도 개선도 기대된다. 이러한 구조적 개선은 토큰 활용도를 높이고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스테이블코인이나 금 등 전통적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투자자들이 보다 보수적 자산으로 이동할 경우 가격 정체 또는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두 자산 모두 대표 암호화폐이지만, 성장 동력의 명확성 측면에서는 이더리움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