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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엑스알피(XRP) 사지 마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1 [08:12]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엑스알피(XRP) 사지 마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1 [08:12]
리플(XRP)

▲ 리플(XRP)     ©

 

2024년 말부터 무서운 기세로 급등했던 엑스알피(XRP, 리플)가 최근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한 가운데, 글로벌 대형 은행이나 주요 기업의 실질적인 채택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매수를 경계해야 한다는 날카로운 경고가 나왔다.

 

2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현재 1.4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전 고점 대비 거의 50% 폭락한 상태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는 XRP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7월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 그리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취하라는 강력한 호재를 등에 업고 7년 만에 3달러를 돌파하며 60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리플은 금융 기관에 국경 간 자금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는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은행들은 법정화폐 대신 XRP를 사용해 막대한 외환 수수료를 피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선거 승리와 증권거래위원회 소송 종결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호재가 토큰의 실제 네트워크 채택률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제하에 앞다투어 XRP를 매수했다.

 

하지만 이러한 장밋빛 기대감이 실제 펀더멘털과 수치로 증명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리플 측은 주문형 유동성 동향이나 특정 성과를 발표하며 네트워크의 성장을 홍보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정작 시장의 전문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투명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치열한 핀테크 경쟁 시장 내에서 XRP의 진정한 입지와 점유율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 같은 데이터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XRP의 잠재력 자체에 의구심을 품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고점 대비 대규모 매도세로 직결되었다. XRP의 기술적 배경이 아무리 혁신적이라 할지라도, 리플이 암시하는 것만큼 실제 유용성이나 기업들의 채택률이 유의미한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시장 내에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게 자리 잡고 있다.

 

결과적으로 제이피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같은 글로벌 대형 금융 기관, 혹은 포춘 500대 기업 수준의 소매업체가 글로벌 자본 이동에 XRP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공식 인정하기 전까지는 신규 매수를 보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대 기관의 명확하고 검증 가능한 채택 승인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XRP의 진정한 가치와 장기적인 강세 논리가 완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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