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인 캔터 피츠제럴드가 비트코인 금융 상품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 금융의 주류로 편입시키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Bitcoin, BTC) 기반 대출 비즈니스에 수십억 달러의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은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의 가치를 지닌 대체 불가능한 상품으로 평가하며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러트닉은 비트코인이 지닌 희소성과 투명성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핵심 열쇠라고 진단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레버리지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러한 행보는 비트코인이 단순히 투자의 대상이 아닌 기업 금융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가속화한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 USD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 공급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2021년부터 테더가 보유한 막대한 규모의 미국 국채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해왔다. 러트닉은 테더의 준비금이 견고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신뢰 기반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치적 무게감이 더해진 점도 캔터 피츠제럴드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미국 대통령에 의해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러트닉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핵심 인물로 거론된다. 러트닉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과 같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규제 명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며 미국이 전 세계 디지털 자산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법적 토대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기관들의 가상자산 채택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캔터 피츠제럴드의 금융 서비스 확장은 전통 금융권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대규모 통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거시 경제 환경에 따라 변동을 거듭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거대 금융사의 신뢰는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지탱하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 가상자산이 실질적인 금융 자산으로 진화하기 위한 캔터 피츠제럴드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