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연준 매파 본색에 중동 전운까지! 비트코인, 결국 6만 달러 선 테스트 간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20:06]

연준 매파 본색에 중동 전운까지! 비트코인, 결국 6만 달러 선 테스트 간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20 [20:06]
AI 쇼크·중동 전운에 무너진 뉴욕증시…암호화폐는 소폭 반등/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연준 매파 본색에 중동 전운까지! 비트코인, 결국 6만 달러 선 테스트 간다?/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지속되는 거시경제적 역풍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뚜렷한 반등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깊은 횡보의 늪에 빠졌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5주 연속 이어지고 파생상품 시장의 투자 심리마저 위축되면서, 일각에서는 과거의 혹독했던 암호화폐 겨울이 재현되어 최악의 경우 2만 8,3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2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6만 5,729달러에서 7만 1,746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방향성을 잃은 상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 통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이번 주에만 4억 39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해 기관 수요의 급격한 둔화를 보여주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평균 7만 6,027달러에 2,486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확인된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와 이란을 향한 미국의 군사적 타격 가능성 등 거시적 불확실성이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파생상품 및 온체인 지표 역시 짙은 방어적 태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펀딩비가 11일 연속 마이너스 0.64%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26만 개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의 지루한 횡보장 속에서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서서히 시장을 떠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최근 6만 달러 선까지 하락했을 당시 보여준 매집 강도는 과거 루나 및 에프티엑스(FTX) 폭락장 직후와 비교해 현저히 약해 시장의 저가 매수 의지가 크게 꺾였음을 반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70억 달러 규모의 대출 장부를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지배자 테더(USDT)의 재무 건전성 리스크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테더의 유통량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 비율은 2025년 말 기준 3.3%까지 쪼그라들었다. 이는 보유 자산 가치가 3.3%만 하락해도 달러 페깅을 유지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비트코인과 금(Gold) 등 위험 자산의 비중이 24%까지 확대되어 시스템적 위기 발생 시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차트 분석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 흐름이 2021년 말부터 시작된 끔찍했던 하락장의 초기 패턴과 매우 흡사하다고 입을 모은다. 만약 이러한 약세장 사이클이 그대로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최고점인 12만 6,199달러 대비 약 77.51% 폭락한 2만 8,300달러 선까지 밀려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성립된다. 일간 차트 상 상대강도지수(RSI)가 36으로 약세 모멘텀을 가리키는 가운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긍정적인 교차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6만 5,729달러의 주요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6만 달러 선까지 추가적인 투매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