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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달러 지지선에 멈춘 이더리움, 기술적 압축과 알트코인 피로 누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13:40]

1,900달러 지지선에 멈춘 이더리움, 기술적 압축과 알트코인 피로 누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20 [13:4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1,900달러 핵심 지지선 위에서 버티고 있지만,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과 기술적 저항에 가로막히며 방향성 돌파를 앞둔 압축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900~1,957달러 범위에서 등락하며 전일 대비 큰 변화 없이 거래되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의미 있는 조정을 겪은 뒤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다만 시장의 자금이 방어적으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서 ETH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부담은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58.29%까지 올라섰고,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6.67% 하락해 3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고베타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TH 고유의 펀더멘털 악재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른 기계적 매도가 가격을 압박하는 구조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59%를 명확히 상회할 경우, 이더리움에 대한 회전 압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으로는 1,985달러가 단기 분수령이다. ETH는 시간봉 기준 1,905달러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1,950달러대로 반등했지만, 2,038달러에서 1,905달러 하락 구간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935달러를 지지로 두고 위쪽 1,985달러 저항에 막혀 있다. 이 구간에는 하락 추세선과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이 겹쳐 상단 저항을 강화한다. 24시간 거래량은 10.13% 감소해 뚜렷한 매수·매도 우위 없이 ‘약세적 횡보’가 이어지고 있다. 1,970달러(50% 피보나치) 회복은 초기 반등 신호가 될 수 있으며, 2,000달러를 거래량 동반 돌파할 경우 2,050달러, 나아가 2,120~2,150달러 구간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1,905달러 이탈 시 1,880달러와 1,840~1,820달러 지지대가 시험대에 오른다.

 

중기 구조는 더 무겁다. 최근 수개월간 지지선 역할을 했던 2,100~2,300달러 일간 지지 구간이 붕괴되며 해당 영역은 저항대로 전환됐다. 약세 모멘텀이 강화될 경우 다음 주요 수요 구간은 1,500~1,700달러로 제시됐다. 다만 주간 차트에서는 2025년 말 대형 랠리 직전과 유사한 직사각형 박스권 압축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 구간에서의 장기 압축이 하방 이탈이 아닌 상방 돌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단기 모멘텀 지표는 혼조다. 시간봉 상대강도지수(RSI)는 50선 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양(+) 영역에 머물러 있지만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 미결제 약정은 최근 일주일 사이 약 30% 감소해 투기적 과열이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1,985달러 돌파 여부, 하단에서는 1,905달러 방어 여부가 향후 추세를 가를 핵심 트리거로 지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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