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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암호화폐 시장, 구체적인 규제 필요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09:53]

골드만삭스 CEO "암호화폐 시장, 구체적인 규제 필요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20 [09:53]
암호화폐 규제, 암호화폐 법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AI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규제, 암호화폐 법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수장이 미국 정부를 향해 암호화폐 시장의 명확한 법제화를 촉구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정교한 규제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월 19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은 마라라고에서 열린 월드 리버티 포럼에 참석해 암호화폐 시장이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칙 기반 시스템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솔로몬 최고경영자는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마련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안전과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교한 틀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솔로몬은 암호화폐가 규제 공백 상태에서 번성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구조적 감독은 타협할 수 없는 필수 요소라고 단언했다. 특히 "규칙 없이 시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도 틀린 생각일 것이며 그런 이들은 엘살바도르로 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명확한 규제 체계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솔로몬의 발언은 혁신을 수용하되 기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월가의 시각을 대변한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디지털 자산의 토큰화와 디지털화 사업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관련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비록 현재 골드만삭스의 전체 운영 규모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솔로몬은 암호화폐 분야에 대해 매우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은행 시스템이 신흥 기술에 의해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나란히 기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의 통과 여부에 쏠려 있다. 2026년 상반기 중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입법화될 경우 월가 대형 은행들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가상자산 전반에 걸친 기관 자금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발언은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망설였던 약 35%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단순한 투기판을 넘어 성숙한 금융 생태계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거대 자본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디지털 자산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주류 경제의 일부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미국 정부가 어떤 규제 표준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2026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주도권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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