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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ETF 자금 유출...2달러 고지 탈환, 물 건너갔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07:50]

XRP 현물 ETF 자금 유출...2달러 고지 탈환, 물 건너갔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20 [07:50]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하락세와 맞물려 출시 이후 5번째로 일일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이다.

 

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XRP 현물 ETF는 지난 18일 거래 세션에서 총 221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일일 자금 유출 기록은 지난해 11월 상품 출시 이후 다섯 번째로 기록됐다. 이번 유출 규모 자체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투자 심리 위축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자산 운용사별로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현물 ETF에서만 221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다른 운용사들의 XRP 관련 펀드들은 거래 활동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거나 추가 유입을 멈춘 것은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XRP 가격은 이러한 자금 유출 압력 속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5.28% 하락하며 1.3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1.70달러 돌파에 거듭 실패하면서 2.00달러 안착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심 회복이 선제되어야 XRP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와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 여부와 함께 거시 경제 지표에 따른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XRP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 자본의 이탈은 단기적으로 XRP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4월에 예정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통과 등 제도적 변화가 새로운 유입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재로서는 기관들이 시장의 추가 조정을 경계하며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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