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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지표 호조 떴는데...비트코인, 무역 적자에 추가 하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07:00]

실업 지표 호조 떴는데...비트코인, 무역 적자에 추가 하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20 [07:00]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예상치를 밑도는 미국 실업지수와 급증한 무역 적자라는 대외 악재에 직면하며 6만 6,00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났다.

 

2월 19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만 5,000건은 물론 직전 주의 수정치인 22만 9,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동시에 발표된 미국 무역 수지 데이터는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미국 재무부는 1월 무역 적자가 703억 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55억 달러와 이전 기록인 53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국내 수요는 여전하지만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나면서 대외 경제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다.

 

고용 시장의 탄력성과 무역 적자 확대라는 엇박자 경제 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 즉각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표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며 6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의 동반 약세를 불러왔다. 투자자들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물가 상승률 둔화 조짐도 가격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트루플레이션 데이터상 2월 초부터 인플레이션 수치가 1% 미만을 기록하고 있으나 기술적 매도세가 겹치며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을 가로막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견조한 고용 지표와 거대한 무역 적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바닥 확인 과정을 거칠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성은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와 4분기 국내총생산 수정치 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매크로 경제 지표의 혼조세 속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경제 지표를 지켜보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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