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81달러 선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며 50달러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공포에 휩싸였다. 생태계 수익 하락과 기술적 지표의 붕괴가 매도 압력을 키우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오히려 현물 ETF를 통해 저점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엇갈린 투심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2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하루 동안 3.4% 하락하며 81달러 부근에서 팽팽한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활발한 온체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구조가 약화되면서 가격이 50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봉 차트상 뚜렷한 약세 신호인 헤드앤숄더 패턴이 확인되었으며, 지난 1월 120달러의 넥라인이 무너지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됐다. 이를 토대로 한 기술적 목표가는 57달러로 제시된다. 일간 차트 역시 80달러에서 약세 깃발형 패턴의 하단을 테스트 중이며, 이 지지선이 뚫릴 경우 현재 가격에서 약 40% 폭락한 48달러에서 50달러 구간까지 가라앉을 위험이 크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3.2로 과매도 상태를 가리키지만, 평균 방향성 지수(ADX)가 28까지 치솟으며 하락 추세가 한층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하락은 유동성 공급자 보상과 스테이킹 수익 감소를 초래해 자본 이탈을 부추기는 죽음의 소용돌이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6년 1월 1억 4,6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수익은 최근 수년 내 최저치인 2,280만 달러로 급감했다. 솔라나는 펌프펀 등 개인 투자자들의 밈코인 열풍에 힘입어 높은 수익을 올렸으나, 이로 인해 시장 불안기에는 매도세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행보는 시장의 비관론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미국 기반의 솔라나 현물 ETF는 상장 후 74 거래일 중 66일 동안 자금이 순유입되며 비트와이즈 상품을 필두로 총 8억 7,70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또한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비율이 역사적으로 극단적 저점을 의미하는 0.8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과거 솔라나 거래 역사상 5% 구간에만 나타났던 강력한 바닥 신호로 이후 수개월간의 랠리로 이어진 바 있다.
결국 솔라나의 단기적인 운명은 78달러에서 8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에 달렸다. 이 마지노선이 무너진다면 2022년 약세장 당시의 매수자들이 포진한 50달러에서 65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기관 수요가 가격을 지탱하여 92달러를 돌파할 경우, 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숏 스퀴즈)가 유입되며 2026년 중반까지 120달러 선을 향해 반전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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