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이탈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지 않을 경우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전보다 2.76% 하락한 1.43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 흐름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하락의 주된 원인은 61.8% 피보나치 되돌림 선인 1.46달러를 하향 돌파하는 기술적 구조의 붕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엑스알피는 7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45달러와 3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62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약세 모멘텀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39를 가리키는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매수세보다 매도 압력이 우세함을 확인시켜 주며 기술적 바닥을 지키지 못한 실망 매물이 모멘텀 기반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쏟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간 종가 기준으로 1.46달러를 넘어서야만 즉각적인 하락 붕괴 패턴을 무효화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비트코인(BTC) 대비 수익률 하회 현상을 설명할 만한 뚜렷한 개별 악재나 규제 이슈가 없다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엑스알피 원장 결제 규모가 90% 급감했다는 약세론자들의 주장이 섞여 있으나 이는 상황적 맥락에서 검증된 온체인 데이터가 아니며 단일 이벤트보다는 기술적 흐름과 촉매제 부재에 의해 가격이 짓눌리고 있음을 방증한다.
향후 단기 시장의 방향성은 1.46달러 선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1.46달러 탈환에 실패할 경우 다음 피보나치 지지선인 1.32달러까지 밀릴 위험이 존재한다. 반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7일 단순이동평균선 부근인 1.45달러를 넘어선 뒤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1.56달러까지 치고 올라가야 모멘텀 전환의 신호를 켤 수 있다.
현재 시장은 1.46달러를 기준으로 엑스알피 강세론자들이 스스로 상승 동력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알트코인에 매도 압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주시해야 하며 향후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1.46달러를 회복하고 안착할 수 있을지가 기술적 출혈을 막는 핵심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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