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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 자금 독식...알트코인 거래량 '반토막'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9 [06:00]

비트코인, 시장 자금 독식...알트코인 거래량 '반토막'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9 [06: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알트코인 거래량이 반토막 나는 이른바 시장의 비트코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반면, 알트코인 섹터의 거래량은 최근 50%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비트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결과이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은 거래 대금 급감과 함께 가격 방어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한 모습이다.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 분석 결과 알트코인 시장의 투심 지수는 극단적 공포 단계까지 추락하며 2025년 하락장 당시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내 알트코인 유입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기술적 반등의 기미조차 찾기 힘든 상황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독식하며 독보적인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결제 약정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Strategy) 의장의 지속적인 매집 선언과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의 대규모 비트코인 확보 소식은 이러한 비트코인 우위 시장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력이 된다.

 

규제 환경의 변화도 알트코인 기피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 센터(Coin Center)가 지적한 상원 법사위원회(Senate Judiciary Committee)의 개발자 보호 조항 삭제 움직임은 기술적 확실성이 부족한 알트코인 프로젝트들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법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제도권 안착이 검증된 비트코인으로 대피하며 시장의 자정 작용이 일어나는 국면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 흐름이 비트코인 단일 자산으로 좁혀짐에 따라 알트코인들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새로운 변동성 체제 진입이 시장 전체의 회복을 견인하기보다 알트코인으로부터 자금을 회수하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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