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베팅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자산 시장의 대대적인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의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달러화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의 금리 인하 기조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달러의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달러 약세 전망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같은 위험 자산에는 강력한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 가치 하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주요 통화 대비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의 패권적 지위가 흔들리는 틈을 타 대체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달러 약세는 신흥국 통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끄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공급원 역할을 수행한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매크로 환경 변화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달러의 구매력 저하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를 필두로 한 기업들은 이미 막대한 자금을 비트코인 비축에 투입하며 달러 중심의 재무 구조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비트코인 공급량은 한정된 반면 달러 유동성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달러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 달러 약세 주기마다 비트코인이 역대급 상승장을 연출했다는 학습 효과도 이번 베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거대 자본이 달러를 던지고 위험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도 비트코인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결국 달러 하락장의 도래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달러의 대안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독보적인 희소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거시 경제 흐름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향후 자산 시장의 주도권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답은 명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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