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2조 달러 증발에 민주당 맹공까지... 트럼프 일가의 코인 포럼, 돌파구 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8 [10:27]

2조 달러 증발에 민주당 맹공까지... 트럼프 일가의 코인 포럼, 돌파구 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8 [10:27]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시장에서 2조 달러가 증발하고 민주당의 거센 정치적 공세가 이어지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대규모 포럼을 개최하며 국면 전환에 나선다. 투자자들의 실망감과 잇따른 논란 속에서도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가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생태계의 결합을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월 18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2월 18일 플로리다 마라러고(Mar-a-Lago) 리조트에서 월드 리버티 포럼(World Liberty Forum)을 개최하고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계 거물들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고(BitGo),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비롯해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 유명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 등 300여 명의 글로벌 리더와 규제 당국자들이 참석해 미국 혁신과 경제적 영향력의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는 디파이(DeFi) 플랫폼이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미국 국채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1을 발행해 유통량 50억 달러로 업계 5위 규모까지 단숨에 성장했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 이면에는 5억 5,000만 달러어치의 WLFI 토큰을 구매한 투자자들이 매도 제한과 69%에 달하는 가격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떠안으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는 등 내홍도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과 앤디 김 상원의원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 49%를 5억 달러에 인수했다는 보도를 인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한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의 사면과 USD1 중심의 투자 거래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백악관이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 126,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BTC)은 관세 정책과 그린란드 인수 시도 등 외교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급락했고, 현재 가상자산 시장 전체 가치의 절반인 2조 달러가 증발한 상태다. 친암호화폐 법안의 교착 상태와 트럼프 일가 관련 밈코인의 95% 이상 폭락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해 대통령의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업계의 지지 여론도 흔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마라러고 포럼 개최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프라나브 아가르왈 아즈나 캐피털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저는 이번 행사가 디파이 및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 전통적인 정책 입안자 및 금융 강자들과 융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