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4주 연속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시장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1,950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에 처한 이더리움이 과연 끝없는 하락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3일까지 약 12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자금 유출을 겪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기준 이번 주에도 환매가 이어질 경우 2025년 봄 이후 처음으로 5주 연속 순유출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이미 지난 16일 룩온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만에 4,442만 달러 규모인 2만 2,492개의 이더리움이 빠져나가며 추가 유출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은 이더리움 스팟(현물) 가격의 가파른 하락과 궤를 같이한다. 동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3,328달러에서 1,946달러로 무려 41%나 폭락했다. 대장주 비트코인(BTC) 역시 비슷한 처지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3억 달러가 빠져나가는 동안 가격은 95,598달러에서 69,382달러로 추락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일간 차트에서 0.72% 하락한 1,96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0.97% 줄어든 2조 3,4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를 뜻하는 13까지 곤두박질쳤고, 일일 거래량마저 22% 감소했다. 매체는 이를 단순한 패닉 셀링이 아닌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확신 자체가 줄어든 현상으로 분석했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더리움은 장기 추세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인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인 2,02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984달러 선의 7일 단순이동평균선은 단기 저항선으로 돌변해 가격 상승을 강하게 짓누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다시 하락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000달러에서 2,030달러 구간을 신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시장의 가장 큰 관건은 1,950달러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 여부이며, 만약 이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훨씬 더 깊은 가격 조정의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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