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만에 무려 116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엑스알피(XRP, 리플) 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거대한 매도 폭탄과 함께 기술적 차트에서도 강력한 폭락 신호가 감지되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시가총액은 1,010억 달러에서 893억 1,000만 달러로 쪼그라들며 24시간 만에 116억 달러가 사라졌다. 같은 기간 가격은 10% 가까이 급락해 1.50달러 돌파 시도가 무산되었고, 현재 1.46달러 부근까지 밀려난 상태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방어에 실패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퍼진 약세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연방준비제도의 회의록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특히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가 대거 매도된 것이 급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자전거래가 아닌 실제 매도 물량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바이낸스 물량 감소 등으로 엿보였던 상승 시도는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우려스러운 신호가 켜졌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1.50달러 부근에서 상승 동력의 고갈을 의미하는 비석형 도지(Gravestone Doji) 캔들 패턴이 형성되었다고 진단했다. 장중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매도세에 밀려 시가 부근에서 마감할 때 나타나는 이 패턴은 매수세가 힘을 잃고 매도자가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았음을 시사한다.
현재 1.46달러 선에 머물고 있는 엑스알피는 1.50달러 구간이 강력한 단기 저항선으로, 1.40달러 구간이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핵심 지지선마저 붕괴될 경우 더 큰 폭의 추가 손실이 열려 있으며, 반대로 최근의 고점을 단숨에 재돌파하고 안착해야만 약세 신호를 무효화하고 강세 모멘텀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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