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두 거물이 가상자산 결제 대중화를 가로막는 결정적 장애물로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를 지목하며 이례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라이버시 격차가 암호화폐가 직면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자오는 기업이 직원 급여를 온체인상에서 가상자산으로 지급할 경우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전 직원의 연봉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재의 구조를 문제로 꼽았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최고경영자이자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인베스트먼트 회장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역시 자오의 이러한 견해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실버트는 자오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신의 확고한 동의를 표명했으며 최근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를 시장의 차세대 비대칭적 베팅 대상으로 낙점하기도 했다.
실버트는 향후 몇 년 안에 비트코인(Bitcoin, BTC) 공급량의 5%에서 10%가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버트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익명성을 보장하는 자산이 아닌 데이터 분석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고 진단하며 지캐시(Zcash, ZEC)나 비텐서(Bittensor, TAO)와 같은 프로젝트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자오와 실버트가 공통으로 강조한 프라이버시 강화 결제 시스템은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평가받는다. 특히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거래 내용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가상자산 결제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해온 거물들이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핵심 가치에 뜻을 모았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공감대가 향후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젝트들에 대한 제도권의 관심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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