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현물 시장의 수요 부재 속에 6만 5,000달러 지지선까지 밀려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등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2월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단순히 강한 매도 압력 때문이 아니라 시장을 지탱해 줄 현물 수요의 급격한 실종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를 통해 현물 거래소에서의 매수 거래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가격 반등을 이끌 동력이 사실상 상실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구간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의 유동성 고갈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지표를 살펴보면 실현 이익과 손실의 균형이 깨지면서 매도 세력이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5,000달러 선을 위협받는 과정에서 실현 손실액이 급증했으며, 이는 단기 보유자들이 공포에 질려 물량을 던지는 패닉 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물 시장에서의 수요 부족은 선물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으며, 작은 규모의 매도 물량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불안정한 구조가 형성되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의 수요 공백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6만 달러 초반까지 추가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과거 강세장에서는 하락 시마다 현물 시장의 강력한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했으나, 현재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적극적인 진입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물 거래량의 감소는 시장의 에너지 자체가 고갈되었음을 시사하며,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실질적인 현물 매수세의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 속도도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출시 초기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기관들의 수요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호재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거시 경제 여건의 개선이나 비트코인 생태계 내의 획기적인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극에 달한 위험한 변곡점에 서 있으며 당분간 하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현물 시장의 거래 활성화 지표가 개선되지 않는 한 가격의 추세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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