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사용자 자산 보호 펀드(SAFU)의 포트폴리오를 비트코인으로 전량 채우며, 최근의 가격 급락세 속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장기적 신뢰를 드러냈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모니터링 데이터를 통해 3억 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4,545개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규모 매수로 바이낸스의 예비 지갑 보유량은 총 1만 5,000 BTC, 가치로는 약 10억 500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 이는 지난주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데 이은 연쇄적인 행보다.
바이낸스 측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SAFU 펀드가 이제 완전히 비트코인으로 구성되었다며, 비트코인이 최고의 장기 준비 자산이라는 믿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SAFU는 해킹이나 예기치 못한 손실 발생 시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비상 준비금으로, 당초 스테이블코인 위주로 운용되었으나 전략을 수정해 달러 연동 자산 대신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약 10억 달러의 보호 기금을 직접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매입이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새 30% 하락하며 6만 5,000달러 선이 위협받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바이낸스는 시장 하락이나 법적 비용 발생으로 펀드 가치가 8억 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자동 충전 메커니즘을 발동해 잔액을 다시 10억 달러로 맞추겠다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전환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이를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실한 지지 신호로 해석하지만, 비판론자들은 변동성이 큰 자산을 비상 준비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번스타인(Bernstein)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주요 분석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4년 주기가 아닌 5년 주기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5년째 되는 올해, 다시 한번 새로운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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