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창시자가 던졌다"...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660만 달러 매도 폭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5 [20:20]

"창시자가 던졌다"...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660만 달러 매도 폭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5 [20: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가격 급락 속에서 수천 개의 이더리움을 대량 매도하며 시장의 패닉 셀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3일간 비탈릭 부테린과 연결된 지갑들이 약 2,961.5ETH(약 660만 달러)를 매도한 정황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포착됐다. 평균 실행 가격은 2,228달러 선으로 추정된다. 비탈릭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더리움이 주요 지지선을 잃고 추락하는 최악의 타이밍에 발생하여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봉 차트상 핵심 지지 구간이었던 2,800달러와 2,700달러 선을 차례로 내어주며 2,100~2,200달러 구간까지 밀려난 상태다. 2025년 중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도세가 발생한 가운데, 비탈릭의 대량 매도 소식은 시장의 하락 압력을 더욱 가중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수동적인 보유자가 아닌 적극적인 매도 세력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기술적 지표들도 일제히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모든 단기 및 중기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리스크 회피 심리를 보이는 상황에서 과매도 신호만으로는 하락 모멘텀을 저지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물론 대규모 지갑 이동이 반드시 비관적인 의도를 내포하는 것은 아니다. 생태계 기금 지원, 기부, 운영비 충당 등 다양한 목적이 있을 수 있으나, 시장은 이를 부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창시자의 대규모 매도는 투자자들의 공포를 자극해 추가적인 투매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2,00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달러가 붕괴된다면 2025년 초 형성된 더 낮은 지지 구간까지 가격이 밀리며 장기적인 약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더리움이 구조적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비탈릭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2,000달러 위에서 가격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