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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5만 달러 간다"...공포 시나리오 제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3 [08:05]

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5만 달러 간다"...공포 시나리오 제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3 [08:0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글로벌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미국발 규제 한파와 맞물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5만 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소속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 디지털 자산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드릭 연구원은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그동안 시장을 견인해 온 낙관론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행보가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켄드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거절하거나 암호화폐(Cryptocurrency) 시장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경우 비트코인의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차익 실현을 원하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 조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산 방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고레버리지 포지션의 연쇄 청산 위험이 고조되고 있으며, 5만 달러 선은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지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켄드릭은 "현재 시장은 과열된 상태이며 미국 규제 당국의 결정이 하락 파동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경고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던 시점에 찬물을 끼얹으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비록 단기적인 급락 위험이 제기되었으나 켄드릭은 이번 조정이 장기적인 강세장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5만 달러까지의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 만큼 무분별한 추격 매수보다는 현금 비중을 늘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미국 시장의 정책적 변화가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보다 훨씬 커졌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5만 달러 지지선을 사수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규제 불확실성에 휩싸여 추가 하락세를 보일지의 기로에 서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몇 주간 발표될 미국의 경제 지표와 규제 당국의 발언이 가격 변동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켄드릭의 분석대로 대규모 조정이 현실화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기민하게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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