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선까지 밀리며 다시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시장 전반의 극단적 공포와 기술적 약세 구조가 동반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3.83% 하락한 6만 5,540.8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73% 감소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8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뚜렷한 거시 호재나 코인 고유 촉매가 부재한 상황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가격 흐름은 기술적으로도 부담스럽다. 비트코인은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인 6만 8,160달러에서 저항을 받고 밀렸으며,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 6만 8,387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30.22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지만, 거래량이 5.91% 감소하며 공포성 투매보다는 점진적 약세에 가깝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구조는 여전히 하락 우위다. 단기 반전을 위해서는 6만 8,160~6만 8,400달러 저항 구간을 거래량 동반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6만 74달러 스윙 저점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하방 추세가 재확인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단기 시나리오는 명확하다. 6만 74달러를 지켜내면 6만 74~6만 8,160달러 사이 박스권 형성이 가능하지만, 해당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청산과 공포 심리가 겹치며 또 한 차례 급락이 촉발될 수 있다.
결국 이번 하락은 단일 악재보다는 시장 전반의 약세 기조와 기술적 저항 실패가 맞물린 결과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초반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향후 24~48시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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