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모델이 된 전설적인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BTC)의 끝없는 추락과 데스 스파이럴(Death Spiral) 가능성을 경고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가치가 고점 대비 반토막 난 현 상황이 최악이 아닐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냉정을 되찾고 포트폴리오 비중을 재점검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2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최근 자신의 구독자들에게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앞으로 더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 매체 배런스(Barron's) 데이터를 인용하면 비트코인은 지난 4개월 전 고점 대비 50% 가까이 폭락하며 이미 1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지만, 버리는 이러한 매도세가 과거 침체기와 유사하며 아직 진정한 바닥이 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버리가 추가 하락을 확신하는 핵심 원인은 마진콜(Margin Call)에 의한 강제 청산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과도한 레버리지(Leverage)가 껴 있어 공황 매도가 발생할 경우 연쇄적인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만에 2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실물 경제에서 본질적인 유용성이나 유기적인 사용 사례(Organic Use Case)가 없는 단순 투기 자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채굴자들의 생존 위기도 심각한 뇌관으로 지목된다. 버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까지 떨어질 경우 대부분의 채굴자가 파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렇게 되면 매수자 실종으로 인해 토큰화된 금속 선물 시장마저 연쇄적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버리는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말고 한 걸음 물러나 심호흡을 할 것을 조언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을 얻을 때보다 손실을 볼 때 훨씬 더 큰 심리적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패닉 상태에서는 막대한 비용을 치르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는 것이다. 만약 추가적인 시장 조정을 견딜 수 없다면 재무 고문의 도움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비전을 믿는다면 단순한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시장을 떠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은 탄생 이후 수많은 급등락 사이클을 겪어온 자산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자산 관리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버리 역시 비트코인의 역사적 변동성을 고려할 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을 5%에서 10% 이내의 소규모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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