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 FOMC에 이목 집중..."비트코인 약세장 심화, 장기 홀더도 버티기 힘든 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 결정을 앞두고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 인상 전망이 급격히 힘을 얻으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투자자들도 패닉에 빠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지만, 이제 시장에서는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이나 예상을 뛰어넘는 1%포인트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올라 41년여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연준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 인상 폭을 발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준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약세장이 가장 깊고 어두운 단계에 접어들어 그동안 버텨왔던 장기 홀더조차도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글래스노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실현가격(23,430달러)보다 1,000달러 이상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실현가격은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추산한 비트코인 유통 물량의 평균 매수 가격을 의미한다. 또한 호들러(매도를 거부하는 가장 확고한 투자자)의 순포지션 변화를 보면, 매월 약 15,000~20,000 BTC가 호들러 손에 넘어가고 있는데 이는 5월 초 이후 64% 감소한 수치다.
한국시간 15일 오후 3시 3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42% 떨어진 21,0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30.70% 급락했다. 시가총액도 4,000억 달러가 무너질 위험에 놓여 있는 가운데 현재 약 4,02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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