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조정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 하락 압력이 줄어들며 추세 반전을 암시하는 초기 신호가 포착됐다. 바이낸스 내 파생상품 흐름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구조의 전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Taker Buy Sell Ratio)이 더 이상 매도 우위의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표는 선물 계약에서 실행된 시장가 주문의 방향성 우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수치가 1보다 높으면 매수세가 강하다. 반대로 1보다 낮으면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향해 가파르게 상승하던 시기에는 선물 시장의 매도 압력이 강화되면서 해당 비율이 1 미만을 유지했다. 당시 바이낸스의 월간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0.95까지 떨어졌으며 주간 평균은 0.92를 기록했다. 이는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매도 물량이 시장 전반의 상승 동력을 억제했음을 시사한다.
현재 주목할 만한 변화는 현물 차트의 뚜렷한 반전이 나타나기 전부터 선물 시장의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크포스트는 지난 2주 동안 바이낸스의 주간 비율이 중립 수준인 1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여전히 조정 구간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잦아들고 있다는 사실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해당 비율이 1.12를 상회하는 현상도 목격됐다. 이는 특정 시점에서 강력한 시장가 매수 주문이 유입되었음을 나타낸다. 월간 평균 수치 또한 0.99까지 회복되며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 매수세가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단계는 아니지만 장기간 지속되었던 매도 우위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크포스트는 추세 반전이 확정되려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지표 흐름은 매우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비율이 안정적으로 1 위로 올라선다면 매수 세력이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았음을 의미하며 이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을 뒷받침할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선물 시장이 가격 발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주문 흐름의 변화는 향후 가격 반등의 중요한 전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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