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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ETF에만 돈이 몰린다…가격은 왜 7.70달러에 묶였나?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8 [07:18]

XRP 현물 ETF에만 돈이 몰린다…가격은 왜 7.70달러에 묶였나?

박병화 기자 | 입력 : 2026/02/28 [07:18]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가격은 무너졌는데 자금은 들어오고 있다, XRP 현물 ETF 시장이 ‘수급-가격 괴리’의 신호를 강하게 내고 있다.

 

2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인 XRPI는 7.70달러에 마감해 하루 2.78% 하락했고, 연중 고점 23.53달러 대비 67.3% 급락한 상태다. 같은 흐름을 추종하는 XRPR도 7.70달러로 내려앉았으며, XRP-USD는 1.3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하루 기준 약 3% 밀렸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해당 매체는 수급 지표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5년 11월 중순 미국 현물 XRP ETF가 출시된 이후 누적 순유입은 12억4,000만 달러, 총 운용자산(AUM)은 10억6,000만 달러까지 늘었고,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가 순자산 2억8,038만 달러로 선두를 달리며 비트와이즈(Bitwise) 상품(2억7,822만 달러)과 ‘박빙’ 구도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자금의 방향성도 눈길을 끈다. XRP 연동 ETF는 알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의 약 50%를 흡수해, 솔라나 30%, 헤데라 20%를 압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2026년 들어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붉은 장’에서도 XRP ETF는 순유입을 유지한 날이 있었고, 2월 한 달 동안 마이너스 흐름이 나온 날이 3일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가격이 수급을 따라가지 못한 배경으로는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와 파생시장 위축이 함께 거론됐다. XRP-USD는 장중 1.39달러~1.49달러를 오가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다시 1.35달러로 밀렸고, XRP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025년 1월 수준까지 낮아지며 레버리지 기반의 추세 자금이 빠져나간 흔적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결국 핵심은 ‘기관성 자금의 축적’이 가격 반등의 선행 신호가 될지 여부다. 트레이딩뉴스는 XRP ETF가 출시 이후 빠르게 AUM 10억 달러를 넘기며 알트코인 ETF 자금 회전의 중심에 섰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시장 전체 리스크오프가 가격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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