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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운·PPI 쇼크에 무너진 투심, 비트코인 추가 폭락 가능성 열렸다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8 [07:16]

중동 전운·PPI 쇼크에 무너진 투심, 비트코인 추가 폭락 가능성 열렸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26/02/28 [07:16]
중동 전운·PPI 쇼크에 무너진 투심, 비트코인 추가 폭락 가능성 열렸다/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중동 전운·PPI 쇼크에 무너진 투심, 비트코인 추가 폭락 가능성 열렸다/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지정학적 위기와 인플레이션 공포가 맞물리며 글로벌 자산 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극에 달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7시 9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2,6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2.8% 증발했다. 투자 심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6을 기록하며 여전히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갇혀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92% 하락한 6만 5,457.81달러에 거래되며 6만 5,000달러 선을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은 5.55% 급락한 1,918.23달러를 기록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달러가 허무하게 붕괴되었다. 이 밖에도 솔라나(-5.60%), 도지코인(-3.83%), 에이다(-3.46%), 엑스알피(-3.27%) 등 시가총액 상위 주요 코인들이 일제히 붉은 불을 켜며 시장의 충격을 대변하고 있다.

 

이번 가상자산 하락장은 간밤 뉴욕 증시를 강타한 겹악재가 거시적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한 가운데, 시장을 짓누른 주된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이 이란 주재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리면서 전쟁 공포가 금융 시장 전반으로 스며들었다. 둘째, '물가 쇼크' 재발이다. 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근원 PPI가 0.8%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기업들의 관세 전가 움직임이 물가 앙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 마지막으로 영국 모기지업체 MFS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 우려를 자극, 월가 대형 은행주들의 도미노 투매를 야기하며 투자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전망은 짙은 안갯속이다. 거시 경제 지표의 불안정과 지정학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이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당분간 6만 5,000달러 선의 지지 여부를 시험하는 거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시장의 공포 심리가 가속화되며 추가적인 하락 폭격이 나올 수 있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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