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1.35달러까지 밀리며 ‘ETF 기대감’과 ‘미결제 약정 붕괴’가 충돌하는 불안한 구간에 들어섰다.
2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USD는 24시간 기준 3.7% 하락한 1.3530달러로 내려앉으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이날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카르다노(ADA) 7%, 솔라나(SOL) 5.5%, 이더리움(ETH) 4.8%, 비앤비(BNB) 4.3%가 7일 수익률 플러스를 지킨 것과 달리, XRP는 주간 기준 -0.1%로 ‘유일한 마이너스’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장중 흐름은 더 거칠었다. XRP는 2월 25일 저점 1.3125달러에서 2월 26일 고점 1.493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48시간도 채 안 돼 1.35달러대로 되돌아왔다. 해당 매체는 올해 내내 상승을 막아선 하락 추세선이 1.41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고, 1.4923달러(2월 25일 고점) 일간 종가 돌파에 실패하자 곧바로 매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파생시장 지표는 더 냉랭하다.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은 27일 23억 달러까지 내려가 2025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7월 사상 최고치 109억4,000만 달러 대비 79% 급감했다. 가격이 내려가는 와중에 미결제 약정까지 줄어드는 흐름은 포지션이 새로 쌓이기보다 청산·정리되는 국면을 시사하며, 이번 주 1.49달러 급등도 ‘신규 매수’가 아니라 숏 커버 중심의 반등에 가깝다고 해당 매체는 해석했다.
펀더멘털은 엇갈린다. 리플은 2026년 빌더 펀딩 모델 전환과 XRP 레저 기반의 핀테크 빌더 프로그램, 해외 결제 회랑 확장 등 생태계 확대를 이어가고 있고, 대형 지갑의 매집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 수요가 약해진 상황에서 생태계 뉴스만으로 단기 가격을 밀어 올리기엔 한계가 크며, XRP의 ‘가까운 시점’ 분기점은 현물 ETF 기대감이 실제 진전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매체의 요지다.
기술적으로는 1.3820달러(직전 반등 구간의 61.8% 되돌림)가 단기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이 선을 종가 기준으로 내주면 1.3430달러와 1.3125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커지고, 1.41달러 추세선과 1.4923달러를 넘어서는 흐름이 나오기 전까지는 반등이 ‘추세 전환’이 아니라 ‘되돌림’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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