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존 오로그렌(John O’Loghlen)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무 이사는 시드니에서 열린 XRP 오스트레일리아 2026 행사에서 호주의 디지털 자산 시장이 사용자 증가와 규제 개혁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로그렌은 호주 당국이 업계를 감시하고 규제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호주의 암호화폐 채택률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가 발표한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의 암호화폐 채택률은 31%를 기록하며 전년의 28% 대비 3% 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29%가 향후 12개월 내에 추가 투자 계획이 있다고 밝히는 등 시장 참여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율 관리 연금(Self-Managed Superannuation Funds, SMSF)을 통한 디지털 자산 투자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거래소 OKX의 최신 보고서는 많은 연금 가입자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디지털 자산을 편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를 위해 암호화폐를 연금 자산의 일부로 선택하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과 토큰화 수탁 플랫폼을 기업법 체계 안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거래소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호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자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래소와 암호화폐 기업들이 여전히 겪고 있는 은행 서비스 이용 제한 등의 금융 장벽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호주 정부는 2026년 말까지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제도적 정비가 완료되면 더 많은 기관 자금이 유입되어 시장의 성숙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호주 시장은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제도권 금융과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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